방학을 맞아 한국에 온 재미교포 학생이 있었는데요.
미술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돈을 위안부 역사관에 기부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위안부 역사관을 찾은 재미교포 박재현 군,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에 소속된 학생인데요.
3년째 방학 때면 한국을 방문해 낙후지역 아이들에게 음악과 미술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올해 부산을 들렀다가 역사관을 방문한 박 군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접한 뒤 작은 선행을 결심했습니다.
마침 예정돼 있던 자신의 미술 전시회에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함을 설치한 것인데요.
이렇게 모인 돈 100만 원을 역사관에 기부한 것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접하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고등학생의 마음 씀씀이가 참 훈훈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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